태풍 12호 오마이스 경로와 가을 장마전선?

태풍 12호 오마이스의 경로가 우리나라로 점점 다가오고 있는 와중에 서해상에서 발달하여 들어오는 가을 장마를 부르는 기압골과 합쳐서 23일~24일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12호 태풍 오마이스와 23~24일의 기상 예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2호 태풍 경로

오마이스의 현재 위치는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3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아직은 북북서진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북위 30도 정도 도달하면 방향을 북북동-북동으로 틀면서 우리나라에는 태풍 상태로 상륙하여 관통 후 울릉도를 지나며 온대저기압으로 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현재 중심기압은 998헥토파스칼로 최대풍속은 21m/s (76km/h) 로 강한 태풍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로 상륙할 시점은 23일(월) 밤 9시 경 최대풍속 17m/s (61km/h) 의 강도로 상륙하여 빠른 24일(화) 아침이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8월 23일 오전 업데이트

8월 23일 현재시점이 가장 바람이 강하고 점차 바람의 세기는 약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니 해안지방에서의 바람에 대한 대비는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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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예측

 

경로 예측은 다른 모델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우리나라의 서남부에서 진입하여 동해안 중부지역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일관되게 예측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바람보다는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 점입니다.

태풍 경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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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 12호 태풍경로예상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고, 대만 기상청 태풍12호 경로예상 역시 기상청과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본 기상청, 대만 기상청 경로 예측

 

 

가을 장마전선 영향

문제는 태풍이 올라오면서 몰고오는 수증기와 더불어 가을 장마전선으로 볼 수 있는 기압골이 만나게 되면서 23~24일 많은 강수량을 보일 것이라는 점입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3~24일 예상 강수량은

• 남부지방, 제주도 : 100~300mm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서는 400mm 이상)
• 중부지방, 서해5도, 울릉도, 독도 : 50~150mm (경기남부, 강원영서, 충남권 200mm 이상)

 

위와 같이 많은 양의 비를 예보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6시간 강수량 예측을 살펴보면, 태풍이 관통하는 23일 저녁 6시부터 24일 자정까지는 동남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예상되며, 그 이후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 6시간 강수량 예측 모델

 

태풍이 빠져나간 이후에는 태풍을 뒤따르는 구름대와 기압골이 만나서 중부지방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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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예보 모델은?

시각적으로 보기 쉽게 나오는 windy.com 에서의 태풍 상륙할 시점에서의 비 예보는 부산을 중심으로 한 경남지역과 내륙의 충북, 충남, 강원도 지역에 넓게 걸쳐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기상청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상황이네요.

 

windy.com 예보

Earth.nullschool에서의 같은 시간 바람의 예측을 보면 비가 집중되는 지역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3일(월) 밤에는 빠르게 집으로 귀가해서 태풍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arth.nullschool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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